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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제목 | 청주 웨딩박람회 모르는 걸 아는 척하지 않으니 상담이 훨씬 편해졌다 | ||||
| 작성자 | 김지원 | 등록일 | 2026.09.27 | 조회수 | 32 |
| 청주 웨딩박람회에 처음 갔을 때는 설명을 들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였다. 처음 듣는 말도 있었지만 분위기상 다시 묻기가 조금 애매했다. 상대방도 비슷했던 것 같다. 상담이 끝나고 나왔는데 갑자기 상대방이 물었다. “근데 아까 그 말 정확히 무슨 뜻이야?” 나도 몰랐다. 둘 다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해한 척하고 나온 것이다. 그다음부터 모르는 말을 바로 표시했다 다음 상담부터는 조금 편하게 듣기로 했다. 이해가 안 되는 표현이 나오면 휴대폰에 짧게 적었다. 바로 질문할 수 있으면 물어봤고, 설명 흐름을 끊고 싶지 않으면 마지막에 다시 확인했다. 청주 웨딩박람회에서 이렇게 하니 상담 내용을 훨씬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었다. 상담이 끝나면 서로 하나씩 물었다 밖으로 나오면 먼저 좋았던 점부터 이야기하지 않았다. 대신 이렇게 물었다. “방금 설명에서 제일 이해 안 된 게 뭐였어?” 재미있게도 둘이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. 나는 비용과 관련된 설명이 헷갈렸고 상대방은 진행 방식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고 했다. 같은 설명을 듣고도 이해한 정도가 달랐다 한 번은 나는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다. 그런데 내가 상대방에게 설명해보려니 말이 막혔다. “그러니까 이게… 아까 뭐라고 했지?” 그 순간 제대로 이해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. 다시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바로 남겼다. 모르는 걸 인정하니 질문도 쉬워졌다 처음에는 너무 기본적인 걸 물어보는 것 같아서 조금 신경 쓰였다. 하지만 결혼 준비를 처음 하는 입장에서 모르는 게 당연했다.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편하게 말했다. “저희가 처음이라 이 부분을 쉽게 한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?” 청주 웨딩박람회에서 오히려 이렇게 물었을 때 내용이 더 잘 들어왔다. 설명이 쉬운 곳은 기억에도 오래 남았다 어려운 용어를 많이 쓰는 곳보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이야기해주는 곳이 편했다. 집에 돌아와서도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기억났다. 둘이 이야기하면서 “거기는 설명이 정말 이해하기 쉬웠어.” 라고 말한 곳도 있었다. 이것도 후보를 볼 때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. 모르는 단어만 따로 모으기도 했다 박람회에서 여러 상담을 받다 보니 반복해서 등장하는 표현도 있었다. 처음에는 전혀 몰랐는데 몇 번 듣고 다시 물어보니 조금씩 익숙해졌다. 굳이 모든 걸 미리 공부하고 갈 필요는 없었다. 실제로 궁금한 부분부터 하나씩 이해하는 게 우리에게는 더 편했다. 질문이 줄어드는 게 준비가 된 신호처럼 느껴졌다 첫 상담에서는 모르는 게 많았다. 몇 군데를 둘러본 뒤에는 비슷한 설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이해됐다. 처음에는 막막했던 결혼 준비가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이었다. 청주 웨딩박람회를 다녀온 뒤 가장 크게 달라진 점 중 하나였다. 청주 웨딩박람회에서는 모르는 걸 남겨두지 않는 게 좋았다 박람회에 가기 전에 모든 용어를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. 대신 이해하지 못했는데 넘어가는 건 되도록 줄였다. 청주 웨딩박람회에 다시 간다면 상담이 끝날 때마다 상대방에게 한번 물어볼 것 같다. “방금 들은 것 중에 아직 이해 안 되는 거 있어?” 둘 중 한 명이라도 있다고 하면 그 부분만 다시 확인한다. 우리에게는 많이 아는 척하는 것보다, 모르는 걸 정확하게 하나씩 없애는 방식이 훨씬 도움이 됐다. | |||||